여성폭력방지책 등 제외 대다수
5·31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들의 여성정책에 대한 인식은 높은 반면 실제 공약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가 제시한 여성정책 공약 중 여성폭력방지책 등 주요사안이 제외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
포항여성회는 24일 이번 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 및 각 정당 비례대표 1번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성정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 일자리 창출, 가족복지 등 부문별 주요 여성정책 28개 항목이 각 후보의 여성정책 공약에 포함여부를 분석한 결과, 열린우리당 황기석 후보는 `선거 공약에 포함’이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승호 후보는 38%, 민주노동당 김병일 후보는 100% 자신의 선거공약에 포함돼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무소속 김대성 후보는 선거공약 포함이 18%였으며 무소속 박기환 후보는 32%를 나타냈다.
분야별 여성정책과 관련, 학교급식 조례안은 황기석, 박승호, 김병일 후보가`우리농산물 사용과 직영급식 무상급식’조례안을 제정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김대성 후보와 박기환 후보는 WTO협정을 고려해 우리 농산품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신중론으로 차이를 보였다.
5급이상 여성공무원 20% 승진목표제는 황기석 후보가 `공약에는 없지만 당선시 적극 추진’을 밝힌 반면 박승호 후보는 6급 이상 여성공무원 30% 할당공약을, 김병일 후보는 공약 포함을 답했다.
김대성 후보와 박기환 후보는 각각 `현재 남여평등 채용’과 `추세를 보겠다’고 밝혀 이견을 나타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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