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재추진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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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재추진 적극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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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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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 치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시민 자신감·호합된 힙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구’를 건설하는데 온힘을 쏟겠다는 등의 새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새해 시정방향 듣는다
 
 세계육상선수권 역대 최고 대회로 대구 브랜드 가치 제고
 2015 세계물포럼 유치로 세계 물 산업 허브 부상 토대 구축

 
김범일 대구시장은 28일 오전 시청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 시정 성과와 2012년 시정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새해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더욱 높아진 도시브랜드, 시민 자신감, 화합된 힘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구를 건설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 경제에 온기가 돌고 이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시정을 펼치고 중장기적인 미래 먹을거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무산과 관련, 반드시 영남권 5개 시ㆍ도가 긴밀히 협의하고 합의를 해 대선에서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신공항 건설 재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편집자 주>
 
 -2011 시정을 평가한다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역대 최대ㆍ최고의 대회로 열어 세계 두 번째로 국제육상도시에 지정되는 등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한다.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저력, 첨단산업도시의 면모 등을 세계에 홍보했다. 2015 세계물포럼 유치로 세계 물 산업 허브로 부상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의미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핵심 유망기업 육성, 연구개발 기반 강화 등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김범일 대구시장(오른쪽)이 지난 11월 12일 모로코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 라민 디악 회장으로부터 세계육상대회의 성공개최와 세계 육상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육상도시 지정 트로피’를 받고 있다.
 
 세계물포럼 유치로 물산업 허브 부상
 
 -아쉬운 점도 없지 않으리라 싶은데…
 ▲지역민들의 숙원인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수도권중심 사고에 부딪혀 무산된 것을 들 수 있다.미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역 근접 거리에 신공항은 있어야 한다. 반드시 영남권 5개 시ㆍ도가 긴밀히 협의하고 합의를 해 이번 대선에서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겠다.
 -올해 시는 투자유치에 힘을 기울였다. 성과는?
 ▲2011년을 `대기업 유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업하기 좋은 첨단산업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산업단지 확장 등 인프라 확충, 다양한 R&D 허브 구축, 중소기업 육성 등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결과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사인 SSLM㈜, 대구텍 등 대기업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투자 유치도 목표 5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9599억원을 다성했다.
 -공약 추진 상황은.
 ▲7대 분야에 100대 핵심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정했고 대부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한국뇌연구원 유치 등은 완료했고 의료기업과 국책연구기관 유치 등은 정상 추진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신성장 기반을 확고히 했다. 민선5기 남은 기간에 서민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쏟고 기업인, 근로자, 서민 등 각계각층의 역량을 모아 `더 큰 대구’를 건설하겠다.
 
        
대구시와 (주)신세계는 지난 4월 18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주)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트2011·의료복합단지 조성 역점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내년 시정 방향은 260만 시민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 시민 자신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 포스트 2011 프로젝트 추진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역점을 두겠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투자유치 6조원(누계), 수출 100억원 달성, 특화 관광상품 개발, 육상메카 기반 구축 등이 골자다. 경제위기로 자영업식당은 매출이 20%까지 줄 정도로 서민경제는 얼어붙었다. 서민 경제에 온기가 돌고 이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시정을 펼치겠다.
 따뜻한 복지실현을 최우선으로 청년 일자리 1만7000개, 서민 일자리 5만7000개 등 일자리 7만4000개를 만들겠다. 또 역점시책으로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오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 어려움을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녹색도시 건설 등에 전력하겠다.

 서민일자리 등 일자리 7만4천개 만들 터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계육상대회 때 보여준 시민들의 열정과 성숙한 의식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 새해에는 경제가 많이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 IMF 때와 미국발 금융 위기 때는 대구가 전국에서 제일 잘 극복했다. 이런 자신감과 저력으로 유럽발 경제위기를 얼마든지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시민들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뛰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임진년 새해에는 260만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2011세계육상대회 성공의 여세를 몰아 역사에 남을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김 시장은 시정 신년화두 사자성어를 `동고동락(同苦同樂)과 승승장구(乘勝長驅)’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함께한다는 동고동락을 선택, 사회양극화 심화현상을 해소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승승장구는 2011년 상승기운을 새해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정했다는 설명이다.
 “대구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동시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성공 기운을 몰아 새해에는 거침없이 시정을 추진해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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