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방 8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어민이 놓아둔 그물에 주둥이 부분이 감겨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1일 아침 3시께 조업차 포항구항을 출항한 6.67t자망어선 U호 선장 김모(63)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자망어구를 걷어올리다 그물에 주둥이 부분이 감긴 채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해경 포항파출소로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 및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포획여부를 정밀조사한 결과 고의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이번에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m, 둘레 2.68m로 포항수협을 통해 4100만원에 위판됐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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