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에 불지피는 설봉스님.
흙을 빚고 불을 지핀지 30년.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백자의 전통을 이어 오면서 재유약 개발에 몰두한 끝에 마침내 그 신비로움을 탄생시켜 선보인다.
`마음으로 보는 설봉스님 도예전’이 다음달 9~28일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진사, 설중매, 별이 쏟아지는 해변 등 100여점의 크고 작은 작품들이다.
설봉 스님은 현재 경북 칠곡군 토향암에서 `흙내음 도예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수백점의 작품들이 노천에 전시돼 있지만 대문은 물론, 담벼락조차 없다.
그는 “노천 전시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지만 작품을 훔쳐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이 처음 그대로이다.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설봉 스님은 지금까지 서울 잠실롯데월드, 대구 동아쇼핑센터, 미국 시카코, 광주은행본점 광은 갤러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구시민회관, 부산 KBS방송국갤러리, 대전 MBC 문화방송공간 등 30여개소에서 개인전 및 도예전을 가졌었다.
오프닝은 2월 9일 오후 5시.
문의 010-3068-7237.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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