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에 모두 선정되면서 전국 11개`잘 가르치는 대학’의 하나로 선정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겨울방학동안에도 그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학기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매진한, `방학 없는 방학, 학기중보다 더 바쁜 방학’을 보낸 것이다.
 
 
 
작년 지방캠퍼스 최초 교육역량강화사업·ACE 선정
자랑스런 대학 명성제고 총력
방학기간 각종 프로그램 시행,학생들 역량강화에 적극 지원
“배움 놓는 방학은 옛말...학생들 미래·진로 선택에 실질적 도움되는 조력자로”
　`잘 가르치는 대학’은 창의적 사고와 독창적사고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는 동시에 졸업 후 노동시장에 진출해서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오픈 사고방식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이번 겨울방학기간동안 해외사업체 탐방, `글로벌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Global Leadership Training Program), 2011 동계방학 토익사관학교,  겨울방학 계절학기 글쓰기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해 많은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175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학생 175명을 4개 조로 나눠 중국, 일본 등지로 파견해 현지 기업체를 탐방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전자 업체와 중국 북경의 석유, 가스 등 중국 국가 에너지관련 업체와 상해, 소주의 금융, 소비재 산업체, 청도, 연태, 위해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체 방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 산업 동향과 현장감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취업 시 필요한 견문을 넓혀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국제학술교류 확대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에 40명의 학생을 파견해 `글로벌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토플강좌를 개설해 참여 학생 중 성적 우수자 40명을 선발해 4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미국 고등교육의 이해, 학업 계획 설계, 비판적 사고 및 국제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문화 커뮤니케이션, 경력 개발, 성공적인 글로벌 리더를 위한 전략개발 내용 등을 교육하는 것으로, 수료자는 1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8월에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은 경주캠퍼스에서 2년간 수업을 이수하고, 일정 자격을 갖추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에서 2년을 공부해 양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하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캘리포니아주립대와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플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취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2011 동계방학 토익사관학교를 운영했다.
　기업체 입사 때 필요한 영어시험점수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21일까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단기간의 집중식 영어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영어시험성적 향상법을 익히게 했다.
이 교육에는 재학생 150명이 참가해 영어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했다.
　교양교육원은 토익집중프로그램, 토익스피킹, 졸업대체강좌수업을 운영해 겨울방학동안에만 약 500여명의 학생들이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2학기 때 시행한 글쓰기교실 비교과 과정에 실용글쓰기 검정시험 대비반을 운영해 지난해 12월 18일 1차 시험에서 응시생 46명이 전원 합격하는 경사를 맞이한데 이어 겨울방학 계절학기 글쓰기강좌를 통해 실용 글쓰기 검정시험 대비반을 운영했다.
　글쓰기 검정시험은 경찰(해양경찰포함) 공무원 임용 및 승진 시 가산점이 최대 5% 부여되는 것은 물론 각종 대기업과 공기업 임용시험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강좌를 계속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2012학년도 1학기에는 고급글쓰기 교과목을 실용글쓰기 검정시험 대비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지난해 지방캠퍼스로서는 최초로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등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돼 4년간 총 127억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 것을 계기로  더욱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학기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기 중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영종 총장 취임 이후 `2020년 전국20위, 아시아 100위권’을 목표로 불교 분야 세계 최고,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바이오 분야의 영남권 최고를 만들고, 백년, 천년을 이어가는`오고 싶은 대학, 자랑스런 대학’을 만들겠다는`비전 2020’을 선포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에게 `배움을 놓는 방학, 고전적인 의미의 방학은 이제 까마득한 옛일, 말 그대로`과거지사’가 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