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지, 인구 10만 신도시로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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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지, 인구 10만 신도시로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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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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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2027년까지 2조3000억원이 투입돼 인구 10만명의 도시로 건설된다.
 
 안동 풍천면·예천 호명면 일원 11㎢ 규모로 조성
 2014년 6월 신청사 입주…2027년 신도시 개발 완료
 생산·부가가치·고용유발 등 막대한 경제 파급효과

 
 경북도는 2027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신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의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최근 승인·고시했다.
 이는 그야말로 도청이전과 관련한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됐다는 것.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10.966㎢에 인구 10만명(4만세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이 주 내용이다.
 이럴 경우 2014년 6월이면 신청사에 입주가 가능해지며, 2027년까지는 신도시 개발 등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도민의 오랜 숙원과제 였던 도청 소재지 이전 문제가 2006년 민선 4기 김관용 도지사의 강력한 추진의지가 드디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이에 도청이전 과정과 기대효과, 향후 방향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경북도청 이전의 당위성
 경북도는 1981년 7월 1일 대구시가 직할시(현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경북도에서 분리돼 도청 소재지와 관할 행정구역의 불일치가 발생하게 된다.
 도청이 관할 구역이 아닌 대구에 거점을 두게 되면서 도정의 구심력 약화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돼 왔다.
 이런 관계로 도민의 시간적·물질적 어려움과 유관기관단체간의 협조의 어려움 등 문제가 야기됐었다.
 이는 도민의 혈세가 대구시와의 중복투자로 재정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경북에서 돈을 벌어, 대구에서 소비를 하게되는 기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
 행정적인 업무를 대구에서 보다보니, 경북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대구에 주거지를 옮기게 되는 등 `탈경북’ 현상이 지속돼 왔다.
 
       
                                          경북도청 신청사 조감도.

 # 추진 과정
 도청이전과 관련 1992년부터 경북도의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는 됐었다.
 하지만 도청이전의 필요성에는 모두를 공감하면서 이전 예정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지역간의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보여 한 동안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도청이전이 가시화 됐다.
 도청 이전과 관련, 경북도는 2006년 6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2007년 3월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 및 공포하면서 도청이전에 착수했다.
 5월에는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 등을 위한 국토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2008년 3월에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재정, 이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그리고 5월에는 12개 시·군 11개소의 후보지를 접수 받아 83명으로 구성된 도청이전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쳤다.
 2008년 6월에는 드디어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을 도청이전지로 확정하고 공고했다.
 그리고 2010년 4월 신도시 사업시행자로 경북개발공사를 선정했으며, 5월에는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다.
 2011년 9월 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 승인 신청, 2012년 2월 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승인·고시하면서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 했다.

 # 도청이전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
 도청이전사업은 단순한 도청이전이 아니다.
 신청사 및 신도시 조성 및 건설단계의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전체 생산유발 효과는 21조179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7768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3만6613명 정도로 추정된다.
 여기다 공공기관 이전, 교육기능 및 지식산업, 레저·비즈니스 등에 의한 총 고용 및 인구 유발효과는 신도시의 목표인구인 1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공사 진척현황 및 계획
 먼저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 공사는 5%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사 건축공사를 착공해 지장물 철거 및 부지 정지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지하층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4월에는 골조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건물신축과 부지매입을 위해 지난해까지 59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건축비 650억원과 부지매입비 250억원 등 9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건축물 골조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3년 3월까지는 전기, 통신, 소방 등 내부설비 공사를 추진하고, 2014년 3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고 이후 6월까지 시운전을 실시해 1차계획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럴 경우 2014년 6월 드디어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게 된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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