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수 박월선씨가 본 민노당 김병일 후보
“자수성가 개척가 스타일”
이웃의 일을 늘 자신 일처럼
진보운동에 투철한 사명감
“소외이웃 행복이 그의 꿈”
민주노동당 포항 시장후보 김병일은 저의 막내 시동생입니다.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선두에 서서 늘 바쁜 사람, 그러나 한편으로는 언제나 따뜻하고 배려가 깊어 어려우면서도 다정한 시동생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가족이면서도 공적인 존재로, 늘 가까이 있지만 또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던 시동생을, 지면을 통해서나마 많은 분들께 자랑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가난했던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특히 더 힘겨운 형편을 타고 났으나 주눅들지 않고 자기 길을 개척했던 사람, 나아가 자신의 처지를 닮은 이웃의 아픔을 온전히 자신의 아픔으로 삼았던 사람.
그래서 지난 25년간의 진보운동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붉은 머리띠를 동여매고, 거리에서 외치던 김병일만을 기억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팔순노모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져서, 노모와 함께 산사를 찾을 때의 김병일을 오히려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그렇게 소박합니다.
그러나 그의 꿈은 한 없이 거대해서, 가끔 그저 꿈이려니 마음이 아득하기도 합니다.
그의 꿈은 바로,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사람 대접받으며 행복할 권리를 마음껏 누리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민감하게 깨어있음으로 많은 이를 유익하게 할 수 있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처럼, 이제 저도 시동생의 민감한 깨어있음에 전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의 꿈보다 더 현실적인 꿈은 없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온 일관된 걸음과 나아가 이제 한 도시의 진정한 책임자가 되기 위한 이번 출마는, 우리 모두 함께 꾸는 꿈을 현실에 한 발짝 가깝게 할 것이니까요.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웃들이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김병일과 함께 그 행복을 일궈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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