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지 안동, 바이오·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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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지 안동, 바이오·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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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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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조감도
 
 SK케미칼 백신공장 유치로 305명 고용창출·3500억 생산유발효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입주업체 문의 쇄도로 66만㎡ 부지 추가 조성
 권영세 시장 “관광·휴양·생산도시로 변모…명실상부한 새 도읍지”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의 조화
 안동시가 하회마을 등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중심도시에서 최근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유치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면서 문화와 산업이 고루 갖춰진 문화-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은 그 동안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과 청정지역에 걸맞는 특화된 농산물 생산으로 굴뚝 없는 도시로 기반을 다지며 지역살림을 꾸려왔다.
 게다가 기존의 문화재를 이용한 韓-문화 창조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해 한옥을 이용한 고택체험,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 서원 등을 활용한 정신문화 체험 교육 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해 지역살림에 큰 보탬이 돼 왔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해마다 인기 상종가를 치며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데다 지난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해 지역경제 활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 안동의 고택 47개소에는 지난해 5만6000명의 관광객이 숙박지로 이용했고 안동한지 공장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등에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교육연수과정에 39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난해에는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안동을 찾았다.
 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은 등재된 해부터 구제역 파동에도 불구 2년 연속 1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고 인근에 소재한 풍산장터 안동한우 불고기타운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그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이 관광자원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적 효과를 올리면서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유치를 비롯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안동이전이 줄을 잇고  있어 새로운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2014년이면 완공될 경북도청도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작용해 도청과 함께 크고 작은 기관들의 이전도 이뤄져 지난 1975년을 기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인구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11월 94만4126㎡ 규모로 조성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현재 안동시 약용작물개발센터와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 전체 면적의 7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추가 입주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해 시가 오는 2014년말까지 추가로 66만㎡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기술로 백신을 생산하는 최대 규모 시설인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이 유치돼 지난해 6월 착공되면서 305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3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이를 계기로 유관기관들의 이전까지 점쳐지면서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동서4축 고속도로(상주~안동~영덕)와 안동~신도시~예천 간 도로, 세종시와 신 도청을 잇는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새롭게 구축되고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으로 서울과 안동이 1시간 18분 거리에 놓이게 돼 그 동안 교통오지의 오명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이전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관광도시로만 기억돼 오던 안동지역이 굴뚝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새로운 경북 도읍지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이 그 동안 관광일색의 도시에서 점차 벗어나 관광과 휴양, 생산적인 도시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새 도읍지 안동으로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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