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7일 안동시 풍천면의 한 농가에서 도박판을 벌여온 A(59)씨 등 9명을 도박 및 도박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6일 오후 2시~8시까지 풍천면 B(61)씨의 농가에서 한판에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의 판돈을 걸고 속칭 `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C(62)씨는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대출받은 농자금으로 변제한 뒤 함께 도박판을 벌인 A씨 등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위협해 4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청이전 보상금과 농자금을 대출받아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도청이전지를 중심으로 신도시건설과 관련해 토지 보상금을 노린 도박판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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