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갈등과 분노 삭이고 경주 발전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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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갈등과 분노 삭이고 경주 발전 생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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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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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미래지향적 비전 갖고 지역발전 힘쓰자”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 “갈라진 민심 치유해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부지가 경주 양북면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지역 기관단체와 시민들은 “더이상 갈등과 반목 빚지말고 이젠 지역화합을 생각할 때이다”며 시민화합을 강조했다.
 본사 유치에 실패한 도심권의 반발 움직임과 관련, 많은 시민들은 “더이상 대결은 경주를 병들게 할 뿐”이라며 “모든 앙금을 털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고 지역발전에 힘쓰자”고 말했다.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은 “이제 경주시와 의회,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하루속히 갈라진 민심을 치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탈락주민들과 접촉해 설득하고 다독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덕망있는 시민들로 대책위를 구성하도록 경주시에 건의하겠다”면서 “도심권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유치경쟁을 벌였던 지역간 승복의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상은 경주경실련 사무국장은 “이왕 양북면으로 결정됐으니 분열된 민심을 달래서 화합해야 한다”며 “작은 땅덩어리에서 다투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열린자세로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 문제 외에 양성자가속기 건립비용, 방폐장 유치 1년이 지나도 구성안된 유치지역 지원사업 위원회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숙원사업 해결을 촉구하는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봉준 경주상의 사무국장은 “한수원 본사가 어디로 결정되든 경주의 발전을 위해 역할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방폐장 부속기관 등이 도심권으로 이전하는 등 대안마련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진락 경주시의원은 “격렬한 시위를 벌여온 동경주 주민들의 바람은 이뤄진 만큼 도심권의 허탈감을 달랠수 있도록 원전관련 시설이 경주에 분산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시민의 대동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간 지역내갈등으로 비쳐졌지만 결국 자기고장 발전을 바라는 애향심이 본질”이라며 “이제 전체 시민대토론회 등 각자의 격정을 토로하고 해소하는 주민화합의 장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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