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민의 마음 헤아려 정권탈환”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범여권 대통합 추진을 통해 민심의 흐름을 되돌리고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근태 의장은 인사말에서 “전투에서 지지만 전쟁에서 이기는 경우를 역사는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며 “이기고 지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마음먹고 단합하고 격려하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황우여 사무총장 주재로 중앙당 사무처 시무식을 갖고 정권 탈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황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지지도가 높지만 거품 또는 여당 실정에 의한 반사이익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그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당이 돼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이어 “올해는 대선후보 경선과 당원 확보 등 갖가지 어려운 과제가 산적한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당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오전 종묘공원에서 장 상 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무료급식 봉사단체와 함께 무의탁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장 대표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인 민주당은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며 `따뜻한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국민의 삶속으로 직접 들어가 국민의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문래동 당사에서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과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대선에서의 선전을 결의했다. 문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사 10년 주기설’에 따라 87년 6월 항쟁에 의한 민주화, 97년 노동자 총파업에 따른 노동자 권익신장에 이어 2007년 대선에서는 노동자.서민에 의한 정치적 격변이 일어날 것”이라며 “노동자.서민의 희망을 담은 민노당의 정치가 그 격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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