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 지식경제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주관,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대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기관장상 2점을 비롯해 특선 9점, 입선 9점 등 총 20점의 작품을 수상했다.
　디자인 전문회사의 일반인도 대거 참여하는 공모전에서 단일 학과 학부 학생들의 이 같은 성과는 단연 화제로 이 대회에서만 3년간 76점(2010년 41점, 2011년 15점, 2012년 20점)이 수상작품으로 선정돼 디자인 명문학과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표준환(25·4년), 이지현(24·여·4년)씨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는 꽂아만 놓아도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점을 착안, 전기코드와 자물쇠 이미지를 합성해 `에너지 새지 않게 꽉 잠그세요’라는 에너지 절약 계몽 포스터를 출품했고 조희재(24·3년), 양혜영(24·4년)씨는 `낚이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전화기에 낚시바늘을 결합한 이미지의 보이스피싱 예방 계몽 포스터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 전람회 시상식은 10월말 개최되며, 특선 이상 작품 중 선별된 작품은 10월 25~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