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거주 일본 여성 과거사 사죄 집회
회원들, 日 정부에 `특별조사팀 구성’제안
대구와 경북지역에 살고 있는 일본인 여성들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집회를 갖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했다.
`한일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대구·경북지부 회원 일본인 여성 70여 명은 이날 “일본 정부를 대신해 과거사를 사죄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한국에 와서 알게된 여러가지 내용 가운데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이 위안부 문제였다“며 ”한국에 사는 여성들이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참담한 실상을 겪은데 대해 같은 여성으로서, 일본 여성으로서 가슴깊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얼룩진 과거사를 극복하고 신뢰와 우호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가는데 한일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결혼 등으로 500여 명의 일본이 거주하고 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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