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전공 장학금’을 신설해 장학혜택을 넓히고 자기설계전공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융복합 전공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이는 최근 사회와 기업들이 복합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이런 인재들이 결국 양질의 취업을 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
대구가톨릭대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복수전공, 연계전공, 부전공 제도를 보완·확대한 융복합전공 제도(다전공 보완, 자기설계전공 신설 등)를 2013학년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융복합전공 장학금’ 신설이다. 복수전공, 다전공, 자기설계전공 이수 학생들은 취득학점과 성적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면 주 전공학과 등록금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8학기 동안 3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전공 제도도 보완했다. 졸업 시까지 필요한 학점을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전공별 이수학점을 하향 조정하고 추가학점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융복합전공 과정을 운영할 기구를 신설하고, 유망한 연계전공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공통사회교육전공, 대학행정관리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원자력공학전공, 생명의료정보학전공, 스포츠의학전공, 정보보호학전공, 컨벤션학전공 등 8개의 연계전공이 개설돼 있다.
융복합전공 활성화를 위해 학과평가에 복수전공 이수비율 항목을 추가하고, 복수전공 전입률이 높은 학과에는 실험실습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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