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불에 탄 50대 남자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5일 오전 8시35분께 구미시 오태동 경부선 철도 주변 고추밭에서 A(54·칠곡군 북삼읍)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B(6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얼굴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탄 상태였고 주변에는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나는 빈 물통과 맥주병, 라이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A씨의 사망 전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