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기억은 그저 흐를 뿐
  • 이부용기자
`깜빡깜빡’ 기억은 그저 흐를 뿐
  • 이부용기자
  • 승인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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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강재준 세번째 개인전 `The Astronauts’ 수성아트피아

▲ 강재준 作

전선에 연결된 우주인 형상 통해 기억의 소중함 의미 내포

 신예 작가 강재준의 세 번째 개인전이 `The Astronauts’란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 용지홀 2층에 마련된 대안공간 뉴-프론티어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의 흐름의 과정을 `우주비행사’라는 가상의 대상을 내세워 작품으로 풀어내고자 한 전시이다.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에 일어나는 일을 기억하면서 살아간다. 어제나 과거의 일화들을 기억함으로써, 오늘의 자신이 존재하고 내일 혹은 먼 미래에도 그 일들을 기억하게 된다.
 기명, 보유, 재생, 재인으로 구성된 기억의 흐름 과정 중에서 `기명(記銘)’이란 현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자각하고 뇌에 전달되는 모든 기억들이 아니라 특별하고 아주 인상적이었던 것만 기억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억을 형상화 하였을 때 그 형태란 완전할 수 없고 다만 기억되고 잊혀지는 하나의 흐름 과정만 존재할 따름이다.
 이러한 흐름의 과정을 전선으로 연결된 우주인의 형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그 속에는 기명과 기억이 공존해 우주인의 두상을 형상화한 부분에 전구 불빛을 통해 유기적 형상의 흐름관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는 쉽게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기억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주인의 형상을 모형으로 제작해 조명효과를 살린 소형 작품 50~70점을 전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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