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戰 골키퍼와 무릎 충돌…최다골 경신 도전 이상무
메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후반 36분 페널티지역에 침투해 상대 골키퍼 아르투르를 제치다가 충돌했다.
메시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가 부상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메시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 가운데 한 명으로서 득점 대기록을 앞두고 있어 팬들에게서 더 큰 걱정을 사고 있다.
메시는 올해 84골을 사냥해 2골만 더 터뜨리면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작성한 한해 최다골 기록(85골)을 경신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왼쪽 무릎 바깥쪽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정밀검진을 거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구단은 “오늘 경기가 메시의 대기록을 축하할 무대였지만 당사자의 부상 때문에 죽을 쒔다”고 덧붙였다.
메시가 부상 여파로 올 시즌 결장하면 한해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의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메시는 발롱도르 4연패에 도전한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함께 올해 최종후보에 올랐다.
메시가 올해도 영예를 안으면 호나우두(브라질), 지네딘 지단(프랑스·이상 3차례)을 제치고 발롱도르 최다수상 기록을 세운다.
경기 후 한 시간 만에 메시는 병원에서 `무릎에 이상이 없다’고 통보받았다.
바르셀로나 대변인은 메시가 10일 치러질 정규리그 레알 베티스 원정 경기에도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시의 신기록 작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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