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4연승…선두 삼성화재 승점 4점 차 추격
현대캐피탈은 9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슬로베니아 출신 용병 미차 가스파리니의 맹공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3-1(25-18 25-22 18-25 28-26)로 물리쳤다.
7승2패, 승점 19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3위로 밀어내고 한 단계 올라섰다.
또 선두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4로 좁히고 다시 `양강 시대’를 열었다.
2~3점을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LIG손보 오레올 까메호(쿠바)의 강타를 가스파리니가 왼쪽과 오른쪽에서 잇달아 블로킹으로 막아내 23-16으로 점수를 벌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가스파리니는 2세트 13-13에서 LIG손보 코트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떨어지는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터뜨리고 포효했다.
까메호의 타점 높은 강타가 폭발한 LIG손보에 3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10-18로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그러나 LIG손보가 더는 도망가지 못한 사이 문성민의 강한 서브로 점수 차를 좁혔고 임동규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1-21 동점을 이뤘다.
LIG손보는 4세트 26-25 유리한 상황에서 이정준의 다이렉트 킬이 어이없이 벗어난 게 뼈아팠다. 올해 신인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LIG손보 유니폼을 입은 이강원(경희대 졸업예정)은 라이트로 투입돼 과감한 공격으로 14점을 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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