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로당·마을회관 등
시설공사시 건설자재 지원키로
자금 투명성 확보·사업비 절감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내년부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정부보조금을 지원, 민간이 시행하는 시설공사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관급자재를 공급키로했다.

　관급자재란 조달청과의 계약과정에서 품질에 대한 검증을 거친 제품으로 레미콘, 시멘트, 철근 등 주요 건설자재 등을 말하는 것이며 자치단체에서는 조달청을 통해 구입하게며 시중 거래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그간 민간보조 사업으로 시행하는 시설공사는 시중에서 자재를 구입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관급자재를 공급하므로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사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설계시 자재비에 부가되는 일반관리비를 비롯한 이윤과 부가가치세 등의 각종 비용이 설계내역에서 제외돼 사업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는 보조금 비율이 70%가 넘는 사업에 대하여 관급자재를 공급하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등 효과를 분석하여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