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署 박원용 경사, 수년째 아동복지시설 후원금 전달 등 선행
수년째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남몰래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해 온 경찰관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예천경찰서 정보보안과 박원용<사진> 경사는 4년 전부터 매년 연말이면 결손가정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안동시 소재 경안신육원에 수백만원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아내 현은희씨도 힘을 보태 부부가 각각 150만원씩 300만원을 경안신육원에 지원했다.
또 박 경사는 매년 유니세프와 장기기증본부에도 후원금을 꼬박꼬박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갈수록 각박해 지는 세태에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다.
박 경사는 “경찰관 생활을 하면서 업무상 마음이 차갑고 메말라 간다는 느낌이 늘 들었다”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경찰관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제도적 한계에 아쉬움을 느껴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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