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시가총액·신용등급서 견고한 실적…불황속 경쟁력 1위 유지
작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30위에 이름 올려
포스코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철강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거두며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에서 세계 글로벌 철강사와 비교할 때 2~6%가량 앞선 성과를 냈다. 시가총액 또한 세계 철강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은 철강업계에서 포스코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인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의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의 판매비율은 2분기부터 지속 증가해 왔다. 자동차강판 해외수출과 에너지용 후판 판매도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썼다.
한층 강화된 재무건전성도 돋보였다. 3분기 말 단독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5.9%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73.6%로 전년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철강전문 애널리스트인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재, 에너지용 강재 등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의 비중을 현재 34%에서 더욱 높여가고 있다. 경쟁사보다 당분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전 세계 35개 철강사 가운데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SD는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혁신, 생산규모, 수익성, 가격결정력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뒤 포스코를 최고로 꼽았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0위에 올랐다. 전 세계 철강기업에서 1위는 물론 한국기업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며 최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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