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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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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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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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걸스 선예, 26일 5살 연상의 선교사와 화촉
 “남편 진실한 마음·아이들 좋아하는 모습에 반해”

 원더걸스의 선예(24·사진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살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29)과 결혼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선예와 박씨는 아이티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만났으며 햇수로 3년째 교제를 한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주례를, 절친한 친구인 2AM의 조권이 사회를 맡았으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축가를 부르고 원더걸스 멤버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예는 이날 결혼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역 아이돌 가수로는 처음 결혼하는 데 대해 “처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 안했는데 그런 수식어를 갖게 됐다”며 “저보다 먼저 결혼하신 아이돌 출신 선배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셨는데 나도 그분들처럼 행복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결혼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서는 “결혼은 내게 살아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의 시작점”이라며 “어릴 때는 무대가 좋아 가수라는 꿈을 갖고 그 꿈을 향해 달려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앞으로 나의 삶의 방향을 고민했고 자연스레 결혼이 그 방향의 시작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에 대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에 감동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습에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부모에 대해서는 “시월드(시집살이)는 내 삶에 없는 이야기일 것 같다. 시부모님을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데 두분 모두 편하게 잘 해주신다”고 웃었다.
 그는 자녀 계획을 묻자 “아직 내 뱃속에는 생명이 없다. 허락하는 시간에 갖게 될 텐데 아들 딸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가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가수라는 직업을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며 “언제라고 확답하긴 어렵지만 내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다. 멀지 않은 날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몰디브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캐나다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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