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불상 훔쳐 국내 반입한 일당 검거
  • 이부용기자
日서 불상 훔쳐 국내 반입한 일당 검거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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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시 가이진 신사서 국보급 불상 2점 등 훔쳐 달아나

▲ (왼쪽부터)동조여래입상과 금동관음보살좌상.
 일본에서 국보급 불상 2점을 훔쳐 우리나라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과 문화재청의 공조 수사 끝에 붙잡혔다.
 경찰과 문화재청은 일본의 신사에서 보관 중이던 신라∼고려시대 불상 2점을 훔쳐 판매하려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등)로 김모(69)씨를 구속하고 장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8일께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가이진 신사에 보관 중이던 국보급 불상인 동조여래입상과 관음사에 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상 2점은 `위작’으로 감정돼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2개월여 뒤 일본 정부는 우리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고 문화재 반환을 요청했다. 경찰과 문화재청은 두 불상의 부산항 반입 과정을 확인하고 절도단 추적에 나서 이들을 검거했다.
 동조여래입상은 우리나라 통일신라시대(8세기) 때,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말기(14세기)에 제작된 불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불상 2점을 회수해 우리나라에서 강탈됐는지를 감식하는 한편 일본으로 가기 전 소장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일본 신사에서 불상과 함께 `대장경’으로 알려진 서적도 함께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절도 일당 중 달아난 김모(67)씨 등 3명의 뒤를 쫓고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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