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우산고로쇠 내륙서도 생산 가능
  • 김성권기자
울릉도 우산고로쇠 내륙서도 생산 가능
  • 김성권기자
  • 승인 20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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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남 진주 가좌시험림서 수액 채취 성공

▲ 10년 전 경남 진주에서 인공조림된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가 시작됐다.
 울릉 생산농가 비상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을 인공조림을 통해 소비자들은 내륙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지만 울릉도 고로쇠 생산농가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이달부터 경남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가좌시험림에서 시험재배한 10년생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3월에 채취상는 울릉도의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은 일반 고로쇠나무에 비해 당분함량이 2배 가량 높고 특유의 인삼향을 느낄 수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우산고로쇠나무의 내륙 인공조림 가능성과 재배·관리법을 연구해왔다.연구진에 따르면 우산고로쇠와 고로쇠나무, 붉은고로쇠나무를 대상으로 천연림과 인공림에서의 생장 속도를 조사한 결과 우산고로쇠나무가 가장 빠르게 자랐다.
 특히 인공조림의 경우 천연림보다 훨씬 빨리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 우산고로쇠나무의 내륙 인공조림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륙에 시험 재배된 우산고로쇠나무의 수액 성분은 당도 0.9brix, 칼슘 18.9㎎/100g으로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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