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남 진주 가좌시험림서 수액 채취 성공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을 인공조림을 통해 소비자들은 내륙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지만 울릉도 고로쇠 생산농가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이달부터 경남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가좌시험림에서 시험재배한 10년생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3월에 채취상는 울릉도의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은 일반 고로쇠나무에 비해 당분함량이 2배 가량 높고 특유의 인삼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공조림의 경우 천연림보다 훨씬 빨리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 우산고로쇠나무의 내륙 인공조림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륙에 시험 재배된 우산고로쇠나무의 수액 성분은 당도 0.9brix, 칼슘 18.9㎎/100g으로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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