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8일 발표한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 인력이나 시설, 중환자 서비스가 전년 대비 나아졌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안동병원을 비롯 서울대학병원과 가천의대길병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전남대병원 등은 상위평가를 받았지만 울산대학교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은 하위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응급실의 시설`장비’인력 등 법정 기준 충족률이 지난해 평균 69.7%로 2011년 58.4% 보다 11.3%p 증가했고, 전국 117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경북지역의 응급의료기관은 전국 296개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균 58.1%보다 6.1%포인트 낮은 5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보면 상주적십자병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세명병원 등이 상위평가를 받았고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고령영생병원, 근원의료재단 경산삼성병원은 하위 평가를 받았으며 대구경북에서 14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242억원을 응급의료기관에 차등지원할 계획이며, 법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 지자체에 시정조치, 지정취소 등 관리 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오한 기자 ko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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