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변신 GD…월드투어 화려한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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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변신 GD…월드투어 화려한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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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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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 서울서 `원 오브 어 카인드’ 공연… 끼·역량 한껏 발휘 1만3000 관객 열광
▲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를 열고 있다.

 비트 강한 음악, 현란한 영상, 세련된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룬 공연이었다.
 그러나 이날 조명 아래서 가장 빛난 건 팔색조처럼 변신하며 무대를 누빈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5)이었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원 오브 어 카인드’를 열고 월드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4년 만의 솔로 공연인 이날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특별한, 유일한)란 제목처럼 자신의 특별한 `끼’와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해외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하며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강조했고 무대 콘셉트에 맞게 카레이서, 로맨틱 가이, 힙합 보이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해 패셔니스타로서 자부심도 과시했다.
 그는 때론 객석으로 파고들어 노래했고, 천장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광적으로 춤을 췄다. 무대에 드러눕거나 주저앉는 등 여느 가수들과 달리 한껏 자유롭게 `노는’ 모습이었다.
 이때마다 노란 야광봉을 든 1만 3000 명의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쏟아내며 반응했다.
 유리 파편이 튀는 자동차 추격신 영상에 이어 카레이서 복장을 한 지드래곤이 모형 자동차 속에서 등장했다. 그가 첫 곡으로 신곡 `미치 고’를 선보이자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뛰기 시작했다.
 공연 며칠 전 기자회견에서의 호언장담처럼 그는 무대마다 색다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한 비트 음악·현란한 영상
세련되 무대 연출 조화
공연장 대형 클럽처럼 `들썩’

카레이서·로맨틱 가이
힙합 보이 등 다양한 변신
아티스트로서 면모 강조

6월까지 8개국 13도시서 공연

 `원 오브 어 카인드’ 때는 상반신을 노출한 근육질의 댄서들이 등장했고, `버터플라이’ 때는 대형 모형 나비들이 공연장을 날아다녔다. 또 지드래곤은 `투데이’ 무대에서 `무빙 디제이 스테이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그 XX’ 때는 챙이 긴 검정색 모자를 쓰고서 밴드의 기타리스트 저스틴의 연주에 맞춰 노래했다.
 마지막 무대에선 그가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와 `크레용’과 `판타스틱 베이비’를 연이어 부르자 공연장은 마치 대형 클럽처럼 들썩였다.
 다재다능한 그의 역량을 뒷받침해준 건 이 공연을 위해 모인 세계적인 공연 스태프였다.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의 안무와 조연출을 맡은 트래비스 페인, 당시 함께 안무를 맡은 스테이시 워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또 무대 디자인은 `디스 이즈 잇’ 투어의 마이클 코튼, 영상은 지난해 빅뱅, 투애니원의 월드투어에 참여한 비주얼 콘텐츠팀 `파서블 프로덕션’이 담당했다.
 공연이 끝나고 만난 세 명의 일본 팬들은 “세련된 영상과 특수효과에도 놀랐지만 지드래곤의 무대 매너와 표현력은 단연 최고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공연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애니원의 씨엘, 이하이가 지드래곤과 함께 무대를 꾸몄으며 배우 공효진과 한가인, 모델 이수혁 등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 이 공연은 30-31일 체조경기장에서 이틀간 열렸으며 6월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8개국 13개 도시에서 26회에 걸쳐 총 55만 명 규모로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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