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신비의 왕국’ 대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
  • 최만수기자
1500년 전 `신비의 왕국’ 대가야로 떠나는 시간여행
  • 최만수기자
  • 승인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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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야의 산성을 지켜라’ 주제 공연
▲ 소원지 쓰기
▲ 가야금 연주 체험
  11~14일까지 사흘간 고령 대가야체험축제 열려
    금관·움집짓기·복식체험 등 교육 축제로 자리매김
    농촌 전통문화·농특산물·가야금 체험으로 오감만족

   가야후기 맹주국 대가야.  화려하고 번성했던 그 역사의 산물인 대가야의 고분군과 산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고령군에서는 오는 11~14일까지 사흘간 1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대가야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의 문화가 오늘날 재현된다. 올해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전 대가야시대 그들이 조성한 산성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활과 문화, 예술 등 생활전체를 테마로해 다양한 체험들로 행사장을 채웠다.

    대가야박물관내 특별기획전시실 `대가야의 산성’ 주제관에서는 `산성을 쌓아 궁성을 지키다’라는 주제로 대가야시대 산성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주제관을 2개소로 나눠 내방객에게 축제의 주제를 쉽게 인식하도록 전시와 전문해설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 후기가야 맹주국 찬란한 문화 재현
 대가야산성루트체험을 통해 지역내에 있는 대가야 산성 17개소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가야유물문화체험구역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장신구를 현대화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퍼즐 맞추기, 대가야금관 제작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대가야움집짓기 체험, 대가야복식체험, 대가야의 순장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체험, 가야금연주체험과 미니가야금 제작체험, 대가야철기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가야의 우수성과 화려한 그들의 삶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가야시대의 다양한 생활용품들과 토기, 공예품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 아이들에게 역사를 보고 듣는 것이 아닌 체험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제공연프로그램은 `대가야의 산성을 지켜라’로 가야국의 건국신화라 전해져오는 `정견모주 신화’와 대가야 산성을 지키려는 리얼한 전쟁액션이 박진감 넘치게 구성돼 있다.
 또 마당극 `풍동전’ 공연과 오는 9월에 공연예정인 실경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 공연출연진의 갈라쇼도 준비돼 있다.
 대가야의 관련 상식을 알아보는 대가야역사추리퀴즈와 자신의 소원을 적어보는 소원지쓰기 프로그램,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을 방문해 싱싱한 딸기를 따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 행사장내에 온실을 조성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 등을 선보인다. 주요프로그램들을 두루 거치게 되면 대가야체험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 달콤한 고령딸기향 즐기며 대가야 속으로
 특히, 올해 축제에는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까페’를 운영, 달콤하고 향긋한 고령딸기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으며, 농촌 및 전통문화체험통과 대가야고을체험을 운영해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한 농촌사람들의 삶을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역사뿐 아니라 문화와 생활 등을 알릴 계획이다.
 축제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 당시의 무덤축조방식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고령지역의 출토된 유물이 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박물관 인근이 축제장으로 구성, 축제기간 중에만 무료개방되는 대가야역사테마 공원에서도 대가야에 대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 가얏고 감흥 속 `고택서 하룻밤’ 체험을
 2013 대가야체험축제에서는 가야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제 가야금을 축소·재현한 미니가야금모형제작을 통해 가야금의 원리와 구성, 하나의 가야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력과 수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가야금연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야금전문가에게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부대행사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며 대가야 고상가옥 생활체험 등을 통해 선조들이 살았던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체험할 수도 있다.
 대가야축제와 함께 고령이 가진 고즈넉함과 평화로움 속에서 봄의 눈, 만개한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2013 고령군 대가야 체험축제는 1500년 전 대가야의 화려한 문화와 삶의 모습들을 만지고,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벚꽃이 만개한 봄의 어느날, 고령군을 찾아 1500년 전 선조들의 삶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에 함께한다면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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