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안보면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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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안보면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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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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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만나는`호두까기 인형’
이번 주말 포항문예회관
원작보다 볼거리 `두배’
관객과 함께 이벤트 선봬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가족뮤지컬로 선보인다. 다음달 3일~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호두까기인형? 그거 발레 아냐?”
 창작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이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로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생쥐왕’(1819)이 원작이다.
 줄거리는 주인공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 전날밤 선물로 받은 못생긴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신비의 나라로 여행해 생쥐왕과 전투를 벌이고 승리를 거두자 인형이 멋진 청년으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고전의 재해석인 만큼 음악과 춤 역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차이코프스키의 곡에 창작곡 15곡을 더했다. 안무도 발레의 추상성을 구체적인 동작으로 재창조했다.
 오계영 연출가(극단 부산 동그라미 그리기)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원작 소설보다 어려우므로 뮤지컬에서는 안무를 쉽고도 구체적으로 만들어냈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뮤지컬의 춤은 발레뿐 아니라 재즈·현대무용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동작들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 관객의 시선을 휘어잡는 형형색색의 의상과 펑펑 내리는 눈은 공연에서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요정의 춤도 재미있다.
 공연 마지막에는 종이 눈을 날리며 출연 배우들과 관객이 함께 애드벌룬 공을 굴려 어린이들의 추억을 만든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오 연출가는 “서울 뮤지컬 전문 연기자, 부산 극단 배우들이 출연해 감동 깊은 노래와 연기를 선사 할 것”이라며 “특히 자녀에게 아직 `호두까기인형’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한 부모라면 이 작품으로 스토리를 익히게 한 뒤 발레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교육방법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무대에 오르는 발레의 단골 레퍼토리다.
 1892년에 초연된데다 우리나라에서도 1948년 처음 소개된 이후 계속 인기를 얻을 정도로 대중적 발레의 고전이 된 작품이다.
 문의 051)557-4277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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