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청정바다가 부르는 영덕서 힐링하세요
  • 김영호기자
울창한 숲·청정바다가 부르는 영덕서 힐링하세요
  • 김영호기자
  • 승인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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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해안선 따라 이어지는
이색 트레킹코스 `블루로드’
지역대표 관광명소 급부상

명사 20리 고래불·대진 등
크고 작은 7개의 해수욕장
동해안 최고 휴양지 `각광’

이국적인 풍경 해맞이공원
전국서 연간 100만명 발길

 영덕군은 울창한 산림과 64km의 청정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자연친화적인 영덕 만들기로 올해까지 7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이다. 지난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인지도와 특산물 구매의향도 조사에서 1위 그룹에 선정됐으며 지역의 자연자원인 산림과 바다를 조화롭게 살려 창조해 낸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최근에 치유의 명소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 사색의 길 영덕 블루로드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는 것, 이것이 블루로드를 걷는 이유다’. 사색의 65km 영덕 블루로드는 지난 2009년 영덕군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트레킹 코스를 만들기 위해 동해안 64km의 해안선을 따라 창조한 대표적인 힐링로드다. A코스부터 D코스까지 총 4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각 코스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저마다 특색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걷는 내내 여행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네티즌 평가 12위에 선정될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영덕군은 `영덕 블루로드’를 세계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제16회 영덕대게 축제’ 기간에 강구대게 축구장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영덕 블루로드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또 블루로드 백미 구간인 B코스의 끝지점인 축산항 죽도산은 세종시와 같은 위도(북위 36도 30분)의 정동쪽에 위치한 풍광이 일품인 곳으로 영덕군은 `新정동진 마케팅’ 추진을 통해 정부 세종청사 시대 및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시대 도래에 발맞춰 획기적인 지역관광사업의 활성화 전기를 마련키 위해 오는 7월에 `신(新)정동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산과 바다가 명의(名醫)다,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영덕군은 전체 면적의 81.4%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고 64km의 해안선을 따라 지정해수욕장 3개와 마을 해수욕장 등 4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7개나 갖춰진  동해안 최고의 자연 휴양지다. 청정 바다에 감싸진 은빛 모래밭의 해수욕장과 자연 휴양림, 그리고 농산어촌마을들은 계절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다른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3년 연속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명사 20리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을 비롯한 4개의 자연탐방 마을해수욕장들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옥빛 바다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병곡면 영리에 위치한 칠보산 자연 휴양림은 동해바다가 훤히 보이는 칠보산 자락에 위치해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언제든지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다. 달산면 옥계리를 비롯한 지품면 속곡리의 산촌마을과 영해면 대진리, 축산면 경정리의 어촌마을들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농어촌 풍경의 옛 향수를 전해준다.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받으며 걷는 탐방로 또한 자연의 숨소리와 생명력에 저절로 빠져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치유의 푸른 공간, 영덕 해맞이 공원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영덕해맞이공원’은 지난 1997년 대형 산불로 70여 ha의 산림이 소실됐던 영덕읍 창포리 산 70번지 일원에 청정 동해를 조망하는 환경 친화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고자 24기의 풍력발전기, 저탄소 녹색성장의 산교육장인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해맞이 캠핑장, 오색향연의 빛의거리, 창포말 대게등대, 야생화 군락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 관광명소가 됐다.
 영덕군은 이와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 지역 일대를 영덕의 대표 종합 관광명소로 확대 조성하고자 지난 2010년 5월에 103ha 규모의 `영덕군산림생태근린공원’ 지정고시와 더불어 300억원을 투자해 사계절 테마숲 정원, 바다숲 향기말, 수목 생태모니터링 숲, 디지털 숲 비지터센터, 향기음식 체험관 등의 시설을 2014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봄에는 영덕의 특산물인 복숭아나무와 매화나무들을 식재한 산열매원인 도화원과 계단식으로 된 수생식물원이 조성되고 여름에는 하늘 바람길, 풍경소리원, 억새숲과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향기체험 음식관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해양환경에 대한 풍부한 체험으로 해양과학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립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가 5만75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2567㎡ 규모로 올해 7월 초에 개원될 예정이어서 사계절 바다를 만끽 할 수 있는 다목적 해양관광의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처럼 자연이 준 천혜의 자원인 산과 바다를 중심으로 창조해 낸 영덕군산림생태공원, 영덕블루로드, 농산촌 휴양림과 체험마을 등은 생태교육, 휴양, 소통과 힐링의 대표 명소가 돼 그 성가(聲價)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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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목 영덕군수 인터뷰

장사상륙작전 전승공원 조성
강구연안항개발·도시가스 등
광역 SOC사업 순조롭게 진행
내년 1조 이상 사업 본격 추진

 민선 4기에 이어 5기까지의 지난 8년을 되돌아보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자랑스러운 일도 많았습니다. 세계와 우리나라 곳곳의 수많은 자연재난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덕은 군민과 출향인들의 지원과 협조 등의 애향심 덕분으로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에는 송이버섯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농사 작황도 좋아 풍년을 이뤘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일은 영덕 블루로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의`국내관광지 100선’ 가운데 12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해 우리들의 힘으로 교육발전기금 90억원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100억원을 달성하게 되면 우리 영덕에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을 것입니다.
 또 농가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전국 최초의 FTA 특별자금 100억원 지원과 산림부산물 퇴비화사업도 농한기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전국 최고 벤치마킹 지자체로 각광 받았으며 아울러 돈버는 농업육성사업을 추진해 억대 농가를 조기에 달성하는 서너지 효과도 거뒀습니다.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지난달 18일 착공해 내년 5월에 준공할 계획으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세계 최고의 호국전승기념공원이자 세계적인 호국 정신문화 교육장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이밖에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유치로 지역경제 이바지 등 이와 같은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전국민원행정서비스 최우수기관, 국가보훈문화대상, 관광경영대상 등 많은 수상했습니다.
 8년 전 1600억원과 국가예산 100억원이었던 군 예산이 올해 예산 3000억원과 국가예산 4000억원으로 총 7000억원이 군 전역에 투자되면서 동서4축ㆍ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강구연안항개발사업, 도시가스 등 광역SOC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1조원 이상의 각종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경북도청의 내년 5월 안동 이전과 신행정 수도인 세종시의 신(新)도청시대, 신(新)정동진시대로 영덕의 지도가 바꿔지고 있는 이때 지역 지도자들과 함께 함께 `동해안시대 앞서가는 영덕’을 위해 어느 지자체보다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한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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