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퇴강리 낙동강 자전거길 일부구간 토지소유자가 농기계로 가로막아
자전거도시 이미지 훼손·동호인들 사고위험 우려
부지 소유권을 내세운 개인이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사벌면 퇴강리 구간 일부를 농기계로 가로막아 전국 자전거도시인 상주의 이미지가 동호인들부터 손상을 당하고 있다.
서울~부산까지 자전거 연결도로중의 하나인 낙동강 자전거길 상주구간은 새재 자전거길(상주)조성으로 함창읍 문경하수처리장~낙동강변 제방까지, 국·도·시비 총32억원을 투입해(총길이 15.2㎞, 폭2~3m) 지난해 4월 22일 전국자전거길로 개통식을 가졌다.
그런데 최근 사벌면 퇴강리 S식당 앞 30m 거리의 자전거도로를 L씨가 내 땅을 자전거도로로 사용할 수 없다면서 농기계 등으로 가로 막았다.
4대강 공사와 함께 실시한 낙동강변 자전거길 중 이 구간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이 찾아와 낙동강 전경을 즐기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전거길이 막힌 이유를 모르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막힌 구간에서 차도를 따라 이동하는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예산을 확보해 사유지를 피해 하천으로 자전거길을 개설하는 방법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또한 15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어풍대 리버스테이션 조성계획을 시행하는 가운데 이 구간이 사업상 자전거도로 및 전망데크를 설치해야 하나 이 또한 하지 못하고 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역 관광활성화 필요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최근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을 알고 대책 강구에 나섰으나, 이런 경우 사업상 토지 수용은 사업 인정고시를 득해야 수용이 가능하나 사업지역은 인정고시가 법상 되지 않는 지역이어서 어려움이 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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