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구교육청과 함께 운영 중인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이 대구지역 2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110여 차례 운영된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은 대구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지역 초·중·고교를 찾아가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중국(홍콩 포함), 일본 등 8개국 출신의 외국인 학생들이 문화교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공부 중인 재미교포 캐런씨(34세, 여)가 대구 두산초교(수성구 지산동 소재)를 방문해 6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문화교실을 열었다.
또 미국의 주요 기념일 중의 하나인 할로윈에 대해 설명하면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가면 등을 써 보는 등 학생들에게 미국문화의 일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에 참석한 최두경 학생(두산초 6년, 13세)은 “원어민이 직접 교실에 와서 미국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고 자신의 경험담을 영어로 말해 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사진으로 봤던 미국을 나중에 커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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