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딛고 감동의 `금빛 스매싱’
  • 이희원기자
발목부상 딛고 감동의 `금빛 스매싱’
  • 이희원기자
  • 승인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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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출신 테니스 국가대표 임용규, ITF창원국제남자퓨처스대회 우승

▲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인 임용수가 ITF 창원국제남자퓨처스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 출신 임용규(22·한솔제지·사진) 국가대표테니스 선수가 2년여의 오랜 부상을 딛고 일어서 ITF 창원국제남자퓨처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만5000달러(한화1692만원)가 걸려있으며 단식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임용규 선수가 세키구치 슈이치(일본 481위)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임용규는 지난 2일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결승에서도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세키구치를 누르며 복식우승에 이은 2관왕을 차지했다.

 2010년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우승을 거머쥔 임 선수는 같은 해 창원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필리핀전에서 발목인대 파열로 8개월간 부상과 싸워야 했으며, 중국챌린저대회 4강 이후 발목부상이 재발돼 지난해 3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임 선수는 수술 후 회복과 재활로 복귀가 늦어졌으며 게임감을 찾아가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임 선수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운동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10월 삼성증권챌린저대회 출전과 지난 4월 도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단/복식 2승을 한국에 안겨주는 등 부상을 딛고 일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임용규 선수는 “지금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세계랭킹 100위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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