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재선 막올랐다
  • 손경호기자
포항남·울릉 재선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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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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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의원 의원직 상실…자천타천 10월 선거 10여명 후보 난립

첫 유력 여성 후보
전략공천 주목

 무소속 김형태 국회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포항남·울릉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 10여명 이상의 후보군이 난립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부산 영도의 김무성 후보처럼 당내후보들을 압도하는 거물급 후보가 없는 상황의 재선 판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번 10월 재선거를 내년 6월 포항시장 선거의 교두보로 이용하려는 일부 후보들이 맞물리면서 예상 후보군이 대폭 증가하는 상황이다.
 25일 현재까지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10월 재선거 출마 예상자는 우선 김순견 당협위원장을 꼽는다.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공원식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 총선 및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뛰었던 지역 유력 인사들도 강력 후보군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19대 총선 공천 때는 물론 당협위원장 선출 때 등 앞서거니 뒷서거니 계속 경쟁을 벌여온 인사들이다. 김순견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현직 당협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이들 외에도 이춘식 전 국회의원과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백성기 전 포항공과대학교 총장과 최근 출판기념회를 연 이용운 한의사, 김정재 서울시의원, 노선희 씨알텍 대표 등도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여성인 김정재 서울시의원과 노선희 대표의 경우 포항남·울릉 선거구가 여성 몫의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게 되면 가장 유리해지게 된다.
 대구지역의 경우 15대 국회부터 18대 국회까지 박근혜 의원이 있었고,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있지만 경북지역의 경우 여성 국회의원이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북지역 여성국회의원 탄생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정부라는 점도 여성 국회의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성 몫의 전략공천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전략공천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의 경우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문종 사무총장 측은 “재보선 공심위 구성은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9월 초 정도가 되지 않겠냐”면서 “재보선의 경우 경선보다 전략공천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포항남울릉의 경우 전략공천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측에서는 허대만 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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