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북·강원·충북 80곳 기초환경조사
상주 과수원서도 기준치 넘는 납 성분 나와
경북 문경지역의 한 임야에서 기준치의 5배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는 지난해 경북·강원·충북의 80개 폐석탄광산 주변을 대상으로 기초환경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30%인 24곳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넘거나 수질조사에서 중금속이나 산성으로 오염됐다.
24곳 중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폐광산은 10곳이고 이 가운데 3곳은 토양오염 대책기준을 초과했다.오염물질별로는 비소 7곳, 카드뮴 4곳, 납 1곳 등이 우려기준치를 초과했다.
상주의 한 과수원에도 우려 기준치를 넘는 납(222.1㎎/㎏)성분이 나왔다.
환경부는 오염기준을 초과한 폐광산 주변 지역에 대해 내년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면 오염토양 복원사업, 농작물 중금속 오염도 조사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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