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Fidel Valdez Ramos, 85) 전 필리핀 대통령이 26일 오후 1시부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의의와 나라사랑’이란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해 `피스 포에버’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필리핀 인사말인 “마부하이”(Mabuhay)를 외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인류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기원하자며 필리핀식 인사법을 소개한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발전은 국민 모두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이 같은 발전에는 필리핀 참전 용사들도 크게 공헌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필리핀군인은 7420명으로, 그 가운데 112명이 전사했다.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했으며, 현재는 라모스 평화발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필리핀과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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