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단독 참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남부권 신공항 항공수요조사에 한국교통연구원만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006년에 부산시 용역(`부산신공항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을 한차례 수행한 바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요예측시 김해공항 이용승객 오류를 일으킨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추진현황 및 계획’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남부권 항공수요조사를 위한 1차 입찰공고에 한국교통연구원만 제안서를 제출해 국가계약법상 경쟁입찰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재공고(재공고 기간 8.9~8.20)를 실시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단독 입찰에 따라 향후 8월 22일에 제안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 후 일주일가량 가격협상을 통해 최종 8월말 경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006년에 부산시 용역(`부산신공항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을 한차례 수행한 바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계약체결 후 한달 이내에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 국토부와 5개 지자체가 참여해 교통연구원의 계획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각자 입장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조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요예측시 중요한 오류(김해공항 이용승객 오류)를 일으킨 바 있어 공정한 용역 수행이 우려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공정성·객관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 5개 지자체와 외부인사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용역 수행 능력 평가 검증 후 용역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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