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수요조사 공정성 우려
  • 손경호기자
신공항 수요조사 공정성 우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3.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 단독 참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남부권 신공항 항공수요조사에 한국교통연구원만 단독으로 입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006년에 부산시 용역(`부산신공항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을 한차례 수행한 바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요예측시 김해공항 이용승객 오류를 일으킨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추진현황 및 계획’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남부권 항공수요조사를 위한 1차 입찰공고에 한국교통연구원만 제안서를 제출해 국가계약법상 경쟁입찰 조건이 성립하지 않아 재공고(재공고 기간 8.9~8.20)를 실시했다.

 그러나 8월 20일 재공고 마감에도 최종 입찰 참가업체 역시 한국교통연구원만 단독 입찰에 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단독 입찰에 따라 향후 8월 22일에 제안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 후 일주일가량 가격협상을 통해 최종 8월말 경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006년에 부산시 용역(`부산신공항개발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을 한차례 수행한 바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계약체결 후 한달 이내에 열리는 `착수보고회’에서 국토부와 5개 지자체가 참여해 교통연구원의 계획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각자 입장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조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요예측시 중요한 오류(김해공항 이용승객 오류)를 일으킨 바 있어 공정한 용역 수행이 우려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공정성·객관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 5개 지자체와 외부인사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용역 수행 능력 평가 검증 후 용역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