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터린 박사 3800명 조사
과체중과 비만이 간헐성 편두통(episodic migraine)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간헐적 편두통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편두통으로 발생빈도가 월14일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만성 편두통은 최소한 15일 이상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두통연구실장 바브라 피터린 박사가 성인 남녀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에 비해 간헐성 편두통 발생률이 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29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 백인, 50세 이하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피터린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편두통 환자는 몸을 덜 움직이는 등 체중증가와 관련된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톨레도 대학 의과대학 두통 치료·연구실장 그레첸 티첸 박사는 과체중이나 비만보다 편두통이 먼저 왔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체중증가와 연관이 있는 편두통약인 아미트립틸린이나 발프로익산을 복용했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ruology) 최신호(9월11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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