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철강산업 “도약이냐, 위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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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철강산업 “도약이냐, 위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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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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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대내외 환경변화 따라 경제 성장 `희비교차’
 
    기계장비·車부품 등 수요업체는 경영여건 개선
 
 중국 중심의 아시아 철강생산능력의 급증으로 공급과잉과 우려와 국내 철강기업들이 당진지역에 신규투자 집중하는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철강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은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국내 철강산업의 여건변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사점’에서 밝혀졌다.
 한은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철강생산능력의 급증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철강원료 확보경쟁 격화, 대형철강사간 적대적 M&A 확산 등 철강산업의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에 대규모 조강능력을 갖춘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철강기업들이 당진지역에 신규투자를 집중하는 모습이며 포스코는 대규모 생산능력 확충 없이 고급강 중심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지역의 경우 지역 소재 철강산업체의 수요기반 약화로 지역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 철강재 수요업체는 철강재 공급확대와 구매선 다변화로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한 지역의 대응방향으로 철강재 구입여건의 호전을 계기로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 지역 철강수요산업을 발전 육성시키고 철강수요 기반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철강산업은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기간산업이며 지역내에서 전자통신에 이어 제2위의 주력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계속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항지역 철강산업 혁신클러스터를 확대해 제강업체간 광범위한 협력체제를 구축, 신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수요업체와의 유기적 협조관계 형성, 글로벌 마케팅 확대 및 유통시스템 선진화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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