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3분의 1로 급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의 과잉 보조금 지급에 대해 엄벌 의지를 밝히면서 주말 번호이동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주말이 포함된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사이의 번호이동 건수(알뜰폰 제외)는 4만2
2148건이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28일의 번호이동 건수 12만8176건의 3분의 1에 못미치는 숫자다.
이 같은 시장의 급격한 냉각은 이경재 방통위원장이 강도 높은 제재 방침을 밝힌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의 한 상임위원은 지난 4일 기자들에게 “불법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 2주 이상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3분기 실적 악화와 CEO 사의 표명이라는 악재를 겪고 있는 KT의 가입자가 2156명 순감했다.
SK텔레콤은 똑같은 2156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으며 그동안 순증세를 이어왔던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업자에 빼앗간 가입자와 새로 유치한 가입자가 같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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