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공, 5559억 투입 7년만에 대역사 마무리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 부항다목적댐이 20일 준공됐다. 국내 17번째 다목적댐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댐 준공의 기쁨을 함께했다.
김천시 부항면 유촌리 일대에 만들어진 이 댐은 수자원공사는 5559억원의 사업비로 2006년에 착공했다. 댐의 높이64m, 길이 472m, 총저수량은 5430만㎥ 규모다.
특히 이 댐은 콘크리트로 물을 차단하는 벽을 만들고 암석을 쌓아올린 콘크리트표면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건설됐다.
김천시는 “부항다목적댐의 준공으로 김천지방의 홍수 피해를 덜게되고 특히 김천과 구미지역에 식수와 농·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측은 “국내 최초로 외부에서 산을 깎아 돌을 들여오는 대신 수몰지 내 재료를 이용해 댐을 만들었으며 특히 야생동물의 생태이동 통로와 수달서식지를 조성, 친환경 댐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대시설로는 14.1㎞의 순환 도로와 물 문화관,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다목적 체육공간 등을 설치했다.
김천지방은 우수기 집중호우에 대비한 댐이 없어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때 32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866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물난리를 겪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부항댐 건설은 홍수 피해방지와 관광객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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