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경영 형태 판매 계획
울릉읍 사동에 최근 준공된 울릉약소 플라자 유통단지 전경.
울릉도의 대표적 먹거리인 한우약소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약소플라자 유통단지가 최근 준공됐다.
군은 총 사업비 9억7500만원을 들여 울릉읍 사동리 울릉군 도축장 부근에 121평 3층 규모로 판매시장 및 홍보관, 휴게실 등을 갖춘 울릉약소플라자를 완공해 올해부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플라자는 한우특성화 사업 및 신활력사업으로 전액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완공된 것으로 농협과 약소사육농가와 협의 생산자 직판경영 형태로 울릉약소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약소플라자가 완공됨에 따라 식육포장처리장, 진공포장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설비, 제품유통의 다양화를 꾀하고 도축장과 식육포장처리장 연계를 위한 축산물 유통센터를 운영하는 등 울릉도 축산물 유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 약소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연중 습윤할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오지만 따뜻해 낮에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고 여름에도 30도를 넘는 혹서가 없어 식물의 생장 조건이 최적으로 천연사료를 많이 먹고 자란다.
특히 약소가 가장 잘 먹는 섬바디는 소의 보약으로 60~70년대 정부가 육지에서 사료작물로 개발 보급하려했으나 실패 했으며 이풀은 최근 위암, 직장암, 대장암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 증명돼 울릉이라는 약명으로 한국 본초도감에 실려 있다.
이 같은 천연사료를 배합사료와 함께 먹고 자라는 울릉도 한우는 약소로 불리고 있으며 한우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색깔(육색), 상강도, 연도, 다즙성, 풍미로 육지의 한우와 울릉도의 약소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어 유명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는 등 수요가 늘고 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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