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철도 도시숲 각광
`폐철도 도시숲’은 북구 우현동 유류저장고에서 신흥동 안포건널목까지 총 2.3km에 이른다.
그동안 이곳은 포항 도심의 흉뮬로 장기간 방치되었던 곳이다.
이에 시는 7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10년4월 착공해 이듬해인 2011년 11월 도시숲으로 재탄생 시켰다.
도로 및 주택 등 보상비 71억원은 연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도시숲은 자전거 도로, 실개천, 폭포 등 생명의 기운이 넘실대고 있는게 특징이다.
도시숲 공원은 △유성여고-여성아이병원까지는 불미숲 △여성아이병원 - 나루끝까지는 나루숲 △나루끝-안포건널목까지는 모갈숲으로 명명됐다.
또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 왕벚나무, 노거수,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48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한다.
산책로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낭만이 있고, 분수와 인공폭포도 설치돼 있다.
4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은 지하도를 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나루여행길’이란 주제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와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단장했다.
특히, 밤이 되면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연인들까지 찾아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고있다.
김명찬(40·우창동) 씨는 “생각의 역발상으로 폐철도가 훌륭한 공원이 되어 매일매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 KTX개통에 따른 포항역 이전 후 2단계 사업으로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서산터널~효자역 구간 5km 구간에도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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