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사진>가 데뷔 55주년을 맞아 `2014 이미자 노래인생 55년 기념 대공연’이란 제목으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다음 달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목포, 경주, 전주, 춘천, 청주, 고양, 인천, 대구, 부산, 성남, 대전, 천안 등 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연다.
이미자는 “55년간 한결같이 지켜봐 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몇 천곡을 불렀는지 헤아릴 길이 없다. 노래 불러 오십 다섯 해. 마지막 무대까지 노래와 살아갈 결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958년 HLKZ라는 TV의 콩쿠르 프로그램 `예능 로터리’에서 가요부문 1등을 하며 작곡가 나화랑 씨의 눈에 띄어 1959년 19세에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동백 아가씨’를 시작으로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금지곡이 됐던 히트곡과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울어라 열풍아’ 등 대중의 애환을 달랜 곡으로 사랑받았다.
공연기획사는 “이미자의 노래는 어려웠던 그 시절 대중의 애환을 함께 했으며 우리의 삶을 대변하기도 했다”며 “그의 노래는 사랑받고 사라져버리는 유행가와 달리 지난 55년간의 우리 현대사와 한국 가요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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