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금융업계, 연 5~7%대 복합예금 판매
대구·한국씨티·경남銀 등 고객유치 `안간힘’
시중은행들의 영업전쟁이 과열되면서 고금리 특판예금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포항지역의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지수연동예금과 정기예금을 결합한 복합예금을 연 6~7%대로 내놓는가 하면 자체 특판으로 연 5% 고금리를 선보이며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시중은행 최고 금리수준인 연 7.0% 고금리 정기예금과 최고 연 12.05% 지수연계예금을 조합한 `고금리 복합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총 가입금액 중에서 정기예금(양도성예금증서 포함) 1년제와 주가지수연계예금을 절반씩 가입하는 상품으로, 정기예금은 연 6.8%, 양도성예금증서는 연 7.0%의 고금리가 확정 적용된다.
지수연계예금은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 단계에 따라 연 0.0%∼연 12.05%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주가지수예금과 함께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6%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게 특판예금을 27일까지 한시판매한다.
주가지수예금인 `지수플러스정기예금’신규 금액 범위내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6%의 확정금리가 지급된다. 주가지수예금 및 정기예금 최저가입 금액은 5백만원 이상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이 상품은 6%대 확정 고금리 정기예금과 20%이상 지수 상승시 8.2% 추가수익 등이 가능하도록 현재 증시 상황에 맞게 구조화한 주가지수예금을 결합한 예금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유럽, 일본 지수연동예금 넉아웃형 1호’와 `중국기업주(HSCEI) 지수연동예금 3호’를 출시했다. 두 지수연동예금상품 모두 만기시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이다.
지수연동예금에 50% 이상 교차가입시, 1년 정기예금 의 경우 연 5. 4 %(확정금리)가 지급되며, 6개월 자유회전예금의 경우 연 5. 0 % (확정금리)가 지급된다.이 두 상품은 16일까지 판매된다.
경남은행은 이달 말까지 총 5000억원 한도로 `마니마니정기예금’을 자체특판으로 판매한다.
상품의 가입대상은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으로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며, 6개월은 연 4.6%, 1년제는 연 5.1%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지난 13일까지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의 움직임에 따라 최고 연 6.5%를 지급하는 금리옵션형 정기예금을 한시판매했다.
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올해 외형을 확대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금리 보다 높은 특별금리로 고객들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기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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