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옥청영농조합법인 소유 제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경북 의성과 울릉, 청송, 군위 일대 44만5570㎡의 농지를 보유한 옥청영농조합법인도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전 회장이 옥청영농조합법인 명의로 경북 의성군 옥산면과 비안면에 17만7073㎡(5만3564평), 울릉군 일대 22만1625㎡(6만7041평), 기타 청송군 및 군위군 일대까지 포함해 총 44만5570㎡(13만4784평)의 논밭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유 전 회장이 보현산·옥청·보성몽중산다원 등 3개 영농조합법인 명의로 울릉도 4개 면 토지의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옥청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 조모씨의 주소지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으로 돼 있어 법인과 토지가 유 전회장의 차명재산일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옥청영농조합법인의 경우 40억4900만원의 농지 취득을 위해 자본금 20억원과 가수금 16억원 등 총 4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중 자본금과 가수금을 합친 36억원의 출처가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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