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 3파전
  • 윤용태기자
대구시교육감 선거 3파전
  • 윤용태기자
  • 승인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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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교육감, 오늘 후보 등록… 정만진·송인정과 격돌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우동기 현 교육감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정만진 전 대구시교육청 교육위원과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 등 3명이 맞붙게 됐다.
 보수 성향인 우동기 교육감과 진보 진영의 정만진 후보, 학부모 대표인 송인정 후보는 각각의 색깔을 갖고 있어 어느 누구도 일방적인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
 우동기 교육감은 지난 12일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얼과 혼을 쏟아 대구 교육, 행복교육의 꽃을 피우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재선에 성공한다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집중해 여러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며 “앞으로의 과제가 많아 재신임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우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교사의 과다한 행정업무,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지역 및 소득 간 교육격차 등을 주요 해결과제로 꼽았다.
 대학총장을 역임한 우 교육감은 그동안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15일 후보등록 예정이다.
 정만진 후보는 공교육 강화와 교육복지 확대와 사교육비 해소, 인성·특기적성 교육 강화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교육감이 현직을 정치적 발판으로 생각하고 대구 교육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대구 교육의 도의적 책임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 교육이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다.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에서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공개 행정을 추진해 올바른 대구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수노조 대구경북지부, 민주노총 대구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구지부 등 44개 시민단체의 지지는 정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정 후보는 대구시교육청 교육위원을 지냈다.
 또 송인정 후보는 대구 교육 문제는 학부모가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송 후보는 “교원들이 교육행정을 독점하고 있어 갖가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잘못된 교육으로 학생들이 방황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학교가 주도하는 교육 방식은 시대에 뒤처진다. 다양한 교육주체가 동참하는 방식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는데 학부모가 적극 참여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학부모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과 정책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선거 펀드인 `학부모 펀드’를 출시해 조성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상당수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송 후보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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