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금속 공예 디자이너 송인익 개인전
작가는 버려지거나 쓰다 남은 스티로폼을 활용해 주얼리 대신 활용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티로폼을 자연스러운 형태를 만들어줘 미적으로 다시 해석하고, 다양한 색을 입혀주고, 코팅을 해주면서 기능성을 높이고 있다.
금속이라는 차가운 성질과 잘 어우러지게 해 시각적, 촉감적으로 종합적인 조형성을 주면서 스티로폼의 재료는 `또 다른 보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불러지게 된다.
액자는 작품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도구로 활용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는 액자 역시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하고 있다.
벽면에 액자만 덩그러니 있어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고, 작품과 함께 했을 때 서로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서로 보충해주기에 작가는 액자 또한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작품이 액자 속에서만 빛나는 것은 아니다. 장신구가 케이스에서 발견돼 착용하거나 액자 속에서 디스플레이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공간 안에서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성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장신구와 액자의 상호 작용을 통해 장신구의 구조적인 면에서 벗어나 서로가 가진 장점의 요소들을 새로운 조합에 의해 하나의 공간으로 함축시키면서 공간의 여유와 작품성을 둘 다 가질 수 있는 효과를 선보이려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액자를 하나의 진열장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형태의 구조로 표현해 작품이 갇혀진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분리돼 착용이 가능하도록 해 전시공간을 크게 전시부분, 착용부분으로 구분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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