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 수천대 통행…사고 위험
◀지난 1989년 구획정리사업으로 건설된 구미 구평동에서 인동동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906호선 이계천복개도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관문인 국가지원지방도906호선인 이계천복개도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구미 구평동에서 인동동을 잇는 길이 1930m, 폭 30.5m인 이계천 복개도로는 지난 1989년 구획정리사업으로 하천직강공사를 통해 복개도로로 건설돼 1990년도 개통됐다.
라맨조구조물로 하부의 높이는 3.5m이며, 이음새 부분이 62개로 돼 있는 이계천 복개도로는 하루에도 대형차량들이 수천대이상이 통행하고 있어 안전성에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차량이 통행할 때 인동육교의 흔들림 현상이 많아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들이 하천의 생태보호를 위해 복개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주민들 역시 이계천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친환경하천으로 복원해야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이계천복개도로는 생태환경측면과 도시의 쾌적성 확보, 낙동강오염방지를 위해서라도 복원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우회도로가 없는 이계천 복개도로 복원을 위해서는 양측의 자연녹지를 도로로 편입하고 현재의 복개도로는 원래의 하천기능을 회복시켜 도시의 쾌적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곳 복개도로와 관련, 구미시는 노상주차장확보로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고, 공단근로자, 기업체방문객들의 주차난 해소로 기업하기좋은 도시 기반구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진미동 3단지 이계천복개공사를 추진중에 있어 시대변화에 역행한다고 환경단체들이 비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 지자체들이 친환경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는 추세다”며 “시민들을 위해서 이계천 복개도로에 대해 신중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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