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부실단체 퇴출 의결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상북도체육회가 부실 가맹경기단체는 퇴출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29일 문경에서 열린 제8차 이사회에서 그 동안 체육계에서 관행적으로 만연된 선수 부정시비, 심판 불공정 논란, 회계비리, 조직원간의 내부 갈등 등을 유발하는 가맹경기단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기로 의결했다.
현재 48개의 가맹경기단체를 두고 있는 경북체육회는 각종 대회에서 불성실한 훈련준비로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거나 내부 조직간의 끊임없는 갈등으로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는 경기단체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오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부터는 종목이 38개로 줄어드는 만큼, 경북체육회는 48개 가맹경기단체를 꾸준히 지켜본 뒤 경고, 예산삭감, 퇴출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합리적 경영, 성실한 경기단체는 적극지원 해 육성할 방침이다.
17개 자치단체 체육회 중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발표한 경북체육회는 곧 평가기준을 마련할 전망이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이라는 정부정책에 맞게 체육계도 잘못된 관행은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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