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고,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품었다
  • 이상호기자
포철고,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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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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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승부차기 끝 부산 개성고에 5-3 승리

▲ `제47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제철고(포항U-18)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제철고등학교(포항 U-18)가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포철고는 4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부산 개성고등학교와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는 포항스틸러스 U-18팀과 부산 아이파크 U-18팀의 대결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결승전답게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포철고는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개성고를 압박한 끝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이광준(18)이 헤딩으로 먼저 개성고의 골 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서도 한치의 양보없이 상대팀을 압박했다.
 치열한 공수를 주고받다 개성고 황준호가 후반 24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고 후반을 마친 두 팀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포철고는 5번의 골을 모두 성공시킨 반면 개성고는 3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결국 포철고가 5-3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고는 개인시상도 휩쓸었다.
 포철고 이창원(39)감독은 감독상, 최현(35)코치는 코치상, 이상기(18)는 최우수선수상, 김경우(18)는 득점상, 이광준(18)은 수비상, 김로만은 최우수 골키퍼상, 김동현(17)은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이창원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매 경기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이번 대회 우승비결이다” 며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고는 지난해 아디다스올인챌린지리그, 왕중왕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4개 전국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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